[캠핑 기록] 대부도 바닷가에서 캠프닉 즐기기(좌표有)

 

[대부도 노지캠프닉]

-2020.04.04 토요일-

 

코로나19로 답답함이 극에 달아있던 날

사람들 접촉 없이 바람쐴 수 있는 방법으로

캠프닉을 다녀왔다

 

 

연애 초창기에 첫 소풍으로 갔던 곳을 다시 찾아갔당

대부도 해솔길로 사람들 미어터지는거 보자마자

차돌려서 한적한 곳 찾아갔던 그 곳

다시 가보기로 했다

 

 

▲ 대부도 캠프닉 하기 좋은 곳

 

 

 

여행길은 항상 설렌다

출발 전 스벅에서 음료 한 잔씩 들고 하트파이까지 챙겨서

버거킹으로 고고싱해서 11번가 딜에서 충동구매한

콰트로치즈와퍼세트 사들고 출발했다

오는길 힘들었을 탱이는 아침으로 한 개 뚝딱

 

 

 

 

 

아 여행길에 늘 설러게 해줬던 휴게소음식 원픽

호두과자처돌이인 나에게 실망을 안겨준 곳

시화나래휴게소 호두과자

살 때부터 따뜻하냐고 조심스러 물어봤지만

차가운 눈빛으로 제일 먼저 넣어둔

안 쪽 호두과자를 꺼내주심

진심 식어서인지 원래 맛없는건지

첫 실패였다

 

 

 

 

탱이曰 - 선물용 호두과자가 있는 곳에서 사야한다며,,

선물용 호두과자가 없었던가 기억은 안나지만

정말 실망감에 울고싶었다

 

 

 

 

 

옛날 그 추억의 장소를 어렵지 않게 찾았다

다시 가보니 여전히 수상한 아저씨가

입구에서 돈을 받는다

캠핑장같지 않은 곳에서 돈을 받는 아저씨

그 땐 아무것도 몰라서 오천원 내고 주차만 했지만

이번엔 다른 곳을 물색해보고자 주저없이 차를 돌렸다

 

 

 

 

 

 

 

여기저기 쏘다니다가 발견한 곳

큰 도로였지만 차가 별로 다니지 않았던 곳이다

도로 옆으로 차를 대고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바닷가로 내려갔다

미니멀캠핑하자고 말한지 3초도 안됬는데

필요한게 어찌나 많은지 바리바리 싸들고

내려가는게 너무 웃겼다

심지어 강풍이라 너무 추워서 빨리 가고싶은데 ㅋㅋㅋㅋ

다 필요할 거 같애 ㅋㅋㅋ다 가져갈래 ㅋㅋㅋㅋㅋㅋㅋ

 

 

세상편한 원터치텐트 1초만에 치고

텐트안에 안착!

볕도 따뜻하고 강풍은 소리로만 느껴질 뿐

바람을 전혀 느낄 수 없이 아늑했다

 

 

 

 

캠퍼가 되기 위해 산 첫 장비 개시

우드 감성 테이블

갬성 살리려면 우드테이블이 필수!

 

 

 

 

가격비교 끝에 모닥으로 결정해서 주문했는데

품절이라고 취소되버려서 차선택으로 주문한

스노우아울 우드 감성테이블

진짜 실물 존예다 갬성난리난다

 

 

 

 

우드테이블에 어울리는 캠핑의자는 탱이가 구했다

캠핑클럽에 나와서 핫해진 네이처하이크 캠핑의자!

네이처하이크 버터플라이 릴렉스체어 감성캠핑의자

강풍이 심해서 개시는 못했지만 다음 캠핑을 기약하며

아쉬운대로 테이블만 개시!

 

 

https://m.shopping.naver.com/reviews/832044383?merchantNo=500083516

리뷰 상세: 네이버 쇼핑

 

 

처음으로 리뷰가 도움이 됐다는 알림을 받고

조회수 2000이 넘어본 리뷰!

 

 

 

 

 

역시 캠핑이든 캠프닉엔 라면이쥬

집에 있는 라면 집어오다보니 신라면

아직 이것저것 요리할 수 있는게 없으니

이번엔 간단하게 신라면 두봉!

 

 

 

 

집에서 먹는 것보다 오조오억배 맛있쥬

원터치 텐트에는 갬성테이블이 너무 높아서

이번에도 결국 바닥행 ㅋㅋㅋㅋㅋㅋㅋㅋ

캠핑 장비보다 캠프닉에 제일 필요한 장비는

접이식 테이블, 노트북테이블이었다

 

 

 

 

 

바닥에서 먹어도 맛있는 라면~

호로록 해치우고 누워서 주전부리 까먹기

 

 

 

 

종이의집 시즌4 왕창 오픈 되서 볼게많았다

누워서 딩가딩가 놀다가 저녁쯤 되서 캠프닉을 끝냈다

원래 서해바다는 노을이 죽이는데

노을 볼 때 쯤 접었다 차막히는게 너무 싫어서 ㅠㅠ

노을이 그리울 때 제대로 된 캠핑장비 갖춰서 다시 와야지!!

 

 

 

 

바람이 많이 불어서 텐트 접을 때도 엄청 즐거웠다

돗자리 접다가도 슈퍼맨놀이도 하고 ㅋㅋㅋ

 

 

 

 

바람이 많이 불면 부는대로 즐겁고

추운날에도 텐트가 아늑하게 해줘서

캠핑이든 캠프닉이든 항상 즐겁고 행복한 것◡̈ 

 

 

대부도는 노을이 보고 싶을 때 다시 오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