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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캠핑 기록] 충북 제천 충주호 청풍호 위기의 노지캠핑(좌표有)

by Cindy◡̈ 2020. 6. 1.


[위기의 충주호 노지캠핑]

2020년 5월 30일(토)~5월 31일(일)

 

 

 

 

장소를 정하지 않고 무작정 떠났던 노지캠핑

이번 목적지는 충주시 충주호였다

 

 

 

목적지까지는 2시간 거리

가까운 거리임에도 휴게소를 들러 호두과자를 먹었다

 

 

 

갓 나온 뜨끈한 호두과자로 보너스까지 챙겨주셨지만

바삭함이 없이 부드럽고 앙금 맛이 조금 아쉬웠던 곳!

바삭바삭한 망향휴게소 호두과자가 그리워지는 맛이었다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아 9시 30분쯤 충주호에 다다랐다

맑은 날씨에 푸릇한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청량한 충주호

우아~ 감탄 또 감탄◡̈

 

 

캠핑할 곳을 찾아 굽이굽이 산자락을 올랐다

산 속에 임도가 있었다

입구에는 2016년까지 출입을 통제했던 곳인데

문이 열려있어서 지금은 출입이 가능한 듯 하여

거침없이 올랐다

 

 

 

산 꼭대기 쯤에서 내려다 보인 전경

우리나라 아닌 듯한 느낌은 많이 받았다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의 충주호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았다

차 한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길이어서 캠핑각이 안섰다

 

 

 


산 속 길이란 길은 다 올라다니기를 4시간째,,,

심지어 지도상 국도로 표기된 곳이 비포장도로였다

점심 끼니까지 놓쳐가며 열심히 찾아헤맸지만

노지캠핑하기엔 최악의 장소임을 깨달아갔다

 

 

 

지나온 경로를 살펴보면
손동리~서운리(임도/고봉산)~손동리(원점)

하천대교를 건너 그 길로 쭉

지동리~방흥리~단돈리~부산리~사오리~후산리~황석리~월굴리~구룡리

결국 포기하고 구룡리 근처 정자에서 점심을 먹었다

 

 

 

지나치게 험난했던 여정끝에도 얻은게 없어 너무 허무했다

점심으로 먹으려한 채끝살 짜파구리는 계획대로 진행,,

 

 

 

이만큼이 19000원어치인 가성비 제로 채끝살짜파구리,,

너무 맛있어서 또 먹을 수 밖에 없는 채끝살짜파구리,,

지친 우리에게 힘을 준 채끝살짜파구리,,

 

 

 

다시 으쌰으쌰 충주호로 돌아가기로 한다

일단 해가 중천에 떠있는 3시여서 해 질때까지

충주호가 예쁘게 보이는 카페 커피라끄에서

쉬다 가기로 했다 

 

 

예쁘다 충주호 충분히 바람쐬러 오기에 좋은 곳

그치만 무작정 계획없이 노지캠핑은 금물인 곳

목적지를 정해놓고 오면 더없이 좋았을 곳

 

 

 

청풍랜드, 비봉산케이블카 등 관광지들이 있는 방향으로

다시 출발! 이제 숙소를 잡아야겠다 생각하며
포기하려던 순간

길가 옆 텐트 친 몇몇 차가 있는 공터가 나왔다

 

 

 

풍경이 보이는 곳이고 뭐고 그냥 냅다 들어가서 텐트를 쳤다

텐트를 다 치고 사진 찍은 시간이 6시,,

집에서 출발하고 11시간만에 잡은 자리다

 

 

 

충주지만 충주풍경을 감상하며 쉴 수 있던 곳은 아니었지만

화장실 이용이 수월하고 한 낮에도 그늘져있는 좋은 곳!

 

 

 

뷰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던 우리였지만

그냥 쉴 수있는 땅이 있는 것에 매우 감사하다

여름이 오기 전 마지막 노지캠핑이었고 여름이 끝나고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충주호 노지캠핑 좌표

 



캠핑의 묘미인 음식 해먹기

이 번 캠핑의 주메뉴는

콩불(콩나물불고기)+오뎅탕!

 

 

 

간식은 감자전(+돼지감자가루)

 

 

아침에 먹은 누룽지오뎅탕이 JMT

채끝살짜파구리 이 후로 두 번 먹고 싶은 메뉴 등극!

 

 

 


귀차니즘에 배달시켜먹은 페리카나

매운양념+갈릭 순살로 반반

 

 

차타고 2분거리에 청풍랜드가 있다

충주호가 탁~트여서 보이는 곳

중간중간 들러 커피도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분수도 감상했당 (두 번 왔는데 그 사이 구름이 예술)

 

뷰 보이는 곳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11시간의 고생 끝에 얻은 곳이라

의미가 굉장히 큰 곳

 

 

충주호 다음에 또 보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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